퀸제누비아2호 좌초 사고…VTS 관제 책임 논란 확산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정상 항로를 벗어나 족도에 좌초하며 VTS 관제 대응의 적절성에 대한 논란이 커짐. 목포VTS는 항로 이탈 조짐을 사고 전 미리 파악하지 못했고, 사고 사실도 선박 측 신고 이후에야 확인함. 사고 당시 관제사 1명이 5척의 선박을 동시에 담당하고 있었고, 해경은 적절한 관제가 있었다면 사고 예방이 가능했을 것이라 지적함.
267명이 탑승한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정상 항로를 벗어난 뒤 무인도인 신안군 족도에 부딪혀 좌초된 사고를 두고, 당시 해상교통관제센터(VTS)의 대응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수사에 따르면 해당 여객선은 평소 특정 지점에서 방향을 틀어 안전 항로로 진입해야 했지만, 이번에는 그 구간을 지나치며 곧바로 족도를 향해 이동해 충돌에 이르렀다.목포VTS는 이탈 조짐을 사고 이전에 인지하지 못했고, 여객선이 좌초했다는 사실도 선박 측의 신고 이후에야 확인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여객선의 속도를 감안할 때, 정상 항로에서 벗어나 좌초까지 약 2~3분 정도가 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시간 동안 관제가 제대로 이루어졌다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고 당시 해당 구역은 관제사 1명이 담당하고 있었으며, 총 5척의 선박을 동시에 관리 중이었다. 목포VTS는 “관제사가 다른 선박의 항로 이탈을 먼저 살피느라, 퀸제누비아2호의 이상 징후를 확인할 수 있는 시점이 제한적이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또한 일부 거리·시간 추정에는 실제 항적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여객선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지 못한 점에 책임을 느낀다”며 향후 관제 체계 보완을 약속했다. 퀸제누비아2호는 지난 19일 오후 목포로 향하던 중 족도 인근에서 좌초했으며, 일등항해사와 조타수가 휴대전화에 주의를 빼앗긴 상태에서 항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두 사람은 긴급 체포되었고, 선장 역시 입건되어 조사가 진행 중이다.
267명이 탑승한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정상 항로를 벗어난 뒤 무인도인 신안군 족도에 부딪혀 좌초된 사고를 두고, 당시 해상교통관제센터(VTS)의 대응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수사에 따르면 해당 여객선은 평소 특정 지점에서 방향을 틀어 안전 항로로 진입해야 했지만, 이번에는 그 구간을 지나치며 곧바로 족도를 향해 이동해 충돌에 이르렀다.
목포VTS는 이탈 조짐을 사고 이전에 인지하지 못했고, 여객선이 좌초했다는 사실도 선박 측의 신고 이후에야 확인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여객선의 속도를 감안할 때, 정상 항로에서 벗어나 좌초까지 약 2~3분 정도가 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시간 동안 관제가 제대로 이루어졌다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고 당시 해당 구역은 관제사 1명이 담당하고 있었으며, 총 5척의 선박을 동시에 관리 중이었다. 목포VTS는 “관제사가 다른 선박의 항로 이탈을 먼저 살피느라, 퀸제누비아2호의 이상 징후를 확인할 수 있는 시점이 제한적이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또한 일부 거리·시간 추정에는 실제 항적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여객선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지 못한 점에 책임을 느낀다”며 향후 관제 체계 보완을 약속했다. 퀸제누비아2호는 지난 19일 오후 목포로 향하던 중 족도 인근에서 좌초했으며, 일등항해사와 조타수가 휴대전화에 주의를 빼앗긴 상태에서 항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두 사람은 긴급 체포되었고, 선장 역시 입건되어 조사가 진행 중이다.